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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VMware 시절부터

퍼블릭 클라우드를 운영 중인 글로벌한 CSP들은 모두 VMware Cloud를 CSP별 서비스로서 제공해 왔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모두 VMware의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워크로드의 이동이 가능하며,

기존 운영 방안이나 보안 정책 등 투자된 자산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최소한의 러닝 커브를 통해 빠르게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 AWS : VMC (VMware Cloud on AWS)

    - Azure : AVS (Azure VMware Solution)

    - GCP : GCVE (Google Cloud VMware Engine)

    - Oracle : OCVS (Oracle Cloud VMware Solution)

 

글로벌 CSP 입장에서는 

전 세계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가상화의 상당 부분을 VMware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VMware 워크로드에 대해 퍼블릭 클라우드 안에 VMware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만큼 좋은 전략은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VMware Cloud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데이터센터 안에서, 

다양한 네이티브 서비스들을 활용해보고, 확장해보고, 경험해봄으로써

네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확장을 기대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CSP들의 전략에 의해 가능했습니다.

 

올해 초 VMware의 라이선스 체계가 VCF/VVF 기반의 구독형으로 변경되면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CSP 간에 워크로드를 이동할 수 있는 이동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VCF 솔루션으로 통합하겠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었습니다.

정확히 공개되어 있진 않지만, 대부분의 VMware Cloud 환경은 이미 VCF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구독 모델에 따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도 VCF를 사용하게 된다면, 

워크로드의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환경에서 VCF를 기반으로 하게 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올해 초(2/14) 온프레미스에서 구독 중인 VCF 라이센스를

GCP에 구성된 GCVE로 라이센스 이동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약 발표가 있었습니다. 

예정된 세부 사항 발표 기간은 올해 2분기까지로 공지되어 있으며, 아직 세부 사항은 공지 전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5/30)에 새로운 퍼블릭 클라우드 CSP인 Azure와도 비슷한 내용의 계약이 발표되었습니다. 

Azure에 구성된 AVS로 온프레미스의 VCF 구독을 이전하고, 그 반대로도 이전이 가능한 옵션입니다. 

예정된 세부 사항 발표 일정은 올해 말까지로, GCP에 대한 정책이 공개되면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OCVS(OCI)과 VMC(AWS)와 관련하여서 별도의 언급이 없지만,

향후 VCF의 라이센스를 이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Broadcom의 VMware 인수 후 VCF 구독 모델로의 전환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희망과 걱정을 동시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번 VCF 라이센스의 퍼블릭클라우드 이동성에 대한 발표는 위치에 상관없이 워크로드 중심의 서비스 운영을 보장하고,

멀티클라우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완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Azure https://news.vmware.com/cloud/microsoft-broadcom-vmware-cloud-foundation-license-portability

참고. GCP https://news.vmware.com/releases/broadcom-google-vcf-license-port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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