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VMware Cloud는 License Portability를 통해서만 제공됩니다.
Broadcom의 VMware 인수 이후, 많은 제품들이 VVF/VCF 기반의 구독형 라이선스 체계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기존에 잘 활용되지 않던 제품들의 사용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클라우드 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제품들이 패키지에 포함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도 한층 더 가속화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구독 라이선스 체계에서는 License Portability가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라이선스가 특정 위치에 묶이지 않고 설치 환경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중요한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VCF 100코어를 구독 중이라면 온프레미스에서 전부 사용할 수도 있고,
온프레미스 50코어와 AWS EVS 50코어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AWS EVS 환경에서 Azure AVS로 이전할 경우에도 약정과 관련된 매몰 비용이나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기존 라이선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License Portability 도입 이전에는
VMware Cloud on AWS처럼 인프라와 VCF 라이선스가 통합된 형태로만 제공되었습니다.
따라서 물리적 위치를 변경하거나 클라우드 사업자를 바꿀 경우 추가적인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였습니다.
License Portability는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여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많은 하이퍼스케일러는 VMware Cloud에 대해 두 가지 가격 모델을 제공합니다.
첫째는 CSP를 통해 인스턴스와 라이선스가 통합된 가격 체계이고,
둘째는 BYOL 방식을 통해 보유한 VCF 라이선스를 적용하고 CSP는 인스턴스만 제공하는 분리형 가격 체계입니다.
그러나 최근 Broadcom이 발표한 블로그에 따르면 이 부분에도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Broadcom is transforming its hyperscaler go to market to a license portability-only operating model beginning in the new fiscal year. Customers will purchase VCF subscriptions from Broadcom, which includes license portability to any supported hyperscale cloud.
Broadcom은 새로운 회계연도인 2026년 11월부터
하이퍼스케일러용 VCF 라이선스를 License Portability 기반의 단일 운영 모델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인스턴스와 라이선스가 통합된 기존 형태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Broadcom에서 구독한 VCF 라이선스를 어떤 CSP 환경에서든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물리적 위치나 클라우드 사업자에 관계없이 일관된 라이선스 체계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특정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목표와 전략에 맞추어 인프라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VMware Cloud 중 OCVS의 경우 아직 VCF 라이센스 체계를 따르지 않고 있어,
해당 서비스는 아직까지는 제외하고 고려가 필요합니다.